“저는 인하대 교수 성폭력 피해자”…20㎏ 가방 들고 캠퍼스에 선 이유“제가 강제추행을 당했는데요. 가해자가 직장 상사는 아닌데 상사 같은 사람이에요. (…) 업계에 소문나서, 생계가 끊기면 어떡하죠?” 지난 1월23일 지은(가명·20대)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여성 긴급전화 1366’에 전화를 걸었다. 이날 새벽 대학 재학시절 ‘교수님’이자 영상촬영·편집업계 선배, 사실상 그의 고용주인 ㄱ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 술에[단독] 직장 내 성희롱 신고 5년새 ‘최다’…처벌은 ‘최저’‘피해자다움’ 논리 깬 미투…그들의 절박함을 법원이 알게 됐다
소환된 임성근 “수중수색 지시 안 했다”…채상병 순직 10개월 만에‘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수중 수색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날 아침 8시50분께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제1기동대에 도착한 임 전 사단장은 취재진에게 “작전 임무 수행 중에 안타깝게 순직생존 해병 “임성근, 가슴장화 신고 급류 들어가라 지시했다”경찰, 채상병 특검법 의식했나…임성근 전 사단장 조사한다
‘라인 사태’ 뒷북 대응 대통령실 “반일 조장 프레임이 국익 훼손”대통령실이 13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의 추가적인 입장이 있다면 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태 초반 소극적 대응을 보이다가 ‘국익과 관련된 사안을 수수방관한다’는 비판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빗발치자 뒤늦게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네이버 노조 “기술 탈취 우려”…정부에 ‘라인 사태’ 강력 대응 요구라인 사태가 ‘반일 몰이’인가
검찰 조사 최재영 “김건희, 아무것도 안 받았으면 아무일 안 생겨”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불러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13일 아침 청탁금지법 위반·주거침입·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최 목사를 불러 조사했다. 이날 아침 9시18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등장한 최 목사는 “사건의 본질은 디올(디오‘김건희 명품백’ 전담팀 꾸린 검찰, ‘대통령 직무 관련성’ 밝혀낼까[사설] ‘김건희 명품백’ 수사 나선 검찰, ‘보여주기용’ 아니어야
고구려 토기에 새겨진 ‘해시태그’…# 문양은 행운의 상징해시태그 기호인 ‘#’(샵)은 누리꾼들에게 친숙한 상징이다. 특정 내용 정보들을 묶어서 찾게 하는 기능을 뜻하면서 보통 샵 호칭으로 부르는 이 기호가 1500여년 전의 고구려에서는 행운과 대박, 복의 상징이었다는 전문가 풀이가 나왔다. 당대 고구려 사람들에게는 #기호가 네잎 클로버나 숫자 7과 같은 의미였다는 말이다. 이는 지난 10~11일 열린 한국목
유승민 “일본이 네이버 지분 빼앗는데 정부가 못 막고 있어”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일본 정부의 행정 지도가 촉발한 라인 야후 지분 관계 재조정 사태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가 나서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태의 핵심은 일본 정부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행정지도를 통해 압력을 행사했고, 그에 따라 라인 야후와 소프트뱅크가조국당 “라인야후 사태, 정부 대일 굴종외교에 입도 뻥긋 못 해”“윤 대통령이 신뢰하는 기시다에 전화하라”…야권, 라인 사태 질타
경복궁 낙서 모방범에 3년형 구형 “범행 예고글까지 죄질 중대”검찰이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설아무개씨를 징역 3년형에 처해달라고 했다. 설씨는 지난해 12월17일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장에 길이 3m, 높이 1.8m 크기로경복궁 담장 낙서 지우는 데 1억 썼다…“손해배상 청구”경복궁 낙서 싹 지웠다…8일·234명·1억
‘수업 거부’ 의대생 국가시험 연기해주나…교육부 “필요 시 협의”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는 대학들 사이에서 의사 국가시험(국시) 연기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가 필요하다면 관계 부처와 국시 연기에 대해 협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13일 오전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몇 개 대학들이 의사 국시 연기에 대해 건의를 했다”며 “필요하다면제대로 교육 못 받은 ‘2024년 의대생’…대학들 “유급만은 막자”의협 “법원 제출자료에 ‘2천명’ 근거 없다”…정부 “1만명 부족 거듭 밝혀”
양심적 병역거부자 감옥살이 여전…대체복무, 교도소 합숙에 묶여“관심이 없는 친구들은 아직도 제가 (병역 거부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된 줄 알고 있어요.”(양심적 병역거부로 대체복무 중인 장길완씨) 평화적·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수감하는 대신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가운데, 실제 대체 복무자들이 모여 여전히 ‘징벌적’인 제도 현실을 털어놨다. 복무할 수 있는 기
230조 PF, 4단계로 옥석 가린다…부실 정리 대상 최대 23조부실 우려가 제기된 230조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운데 90% 이상 사업장에 신규 자금이 공급된다. 경·공매를 통해 주인이 바뀌는 사업장은 3% 남짓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실 피에프 ‘옥석 가리기’는 최소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