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추락’ 이란 대통령 등 탑승자 9명 전원 사망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무흐신 만수리 이란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기 꺼린 이란 당국자도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을 비롯한 탑승자 9명 전원이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망한 듯…추락 헬기 전소”‘헬기추락’ 이란 대통령, 악천후에 17시간 넘게 ‘생사 불명’
야7당 “채상병 특검 거부, 정권 몰락 앞당겨…어리석은 선택 말라”더불어민주당 등 7개 야당 지도부는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 특검법안’ 수용을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내정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김찬훈 새로운미래 정책위의장,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윤, 21일 ‘채상병 특검법’ 거부할 듯…야 “국민이 정권 거부”[사설] 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법 거부 말고 공포해야
대통령실, 직구 대책 번복 사과…“윤 대통령, 재발 방지책 지시”대통령실이 20일,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국외 직접구매(직구) 제품 원천 차단 방침을 번복한 것에 관해 “정부의 대책 발표로 국민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국외 직구 제품’ 차단 계획을 사흘만에 철회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께서 이와직구 ‘국내업체 역차별’ ‘안전인증’ 후속 대책은?알리·테무 매출액 40% 주저앉았다…“발암물질 여파”
“김건희에게 인사 청탁한 카톡 대화 제출” 검찰 출석 백은종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갑작스러운 검사장급 인사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모두 교체된 뒤 이뤄진 첫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20일 오후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다. 백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30여분김건희 여사, 169일 만에 대중 앞에…사리 반환 기념식 참석‘김건희 수사’ 막는 ‘검찰 파괴 인사’…검찰개혁 압력 커진다
교육부 “의대생 유급 땐 24·25학번이 6년+인턴·레지던트 경쟁”정부가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집단유급으로 이어질 경우 가장 큰 피해는 올해 의대 1학년인 신입생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의대생들을 향해 수업 거부의 목적으로 삼는 증원 철회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니 학교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0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집단유급으로 이어질 경우 벌어질 수전공의 이탈 3개월…정부 “오늘까지 복귀해야”의대증원 2천명, ‘과학’ 문제가 아니라 ‘합의’ 문제다
전공의 이탈 3개월…정부 “오늘까지 복귀해야”정부가 20일로 이탈 3개월째를 맞는 전공의들에게 이날까지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공의들은 수련 관련 법령에 따라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복귀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대통령실 “전공의, 돌아올 때”…‘전문의 응시제한 완화’ 만지작의대협 “의대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법원이 인정”
김호중 출국금지…경찰 “음주량 입증에 집중”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당시 음주량을 입증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을 출국 금지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씨가 입장문을 내어 일부 음주 사실을 시인하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한만큼‘음주 뺑소니’ 김호중 클래식공연 강행…티켓 매출 40억 ‘위약금 의식’?‘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팬카페에 “조사 결과 나오면 돌아오겠다”
검찰총장, ‘김호중 방지법’ 신설 건의…‘후행음주’ 처벌 공백이원석 검찰총장이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와 같은 행위를 사법방해로 보고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최근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의 뺑소니 사고와 관련한 지시로 해석된다. 20일 대검은 ‘사법방해에 대한 엄정대응 지시’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음주운전·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음주, 법률상 용인되는 진술거부를 넘어선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출국금지 신청‘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팬카페에 “조사 결과 나오면 돌아오겠다”
“8년 지나도 죽음의 열차 온다”…9-4 승강장엔 ‘산재 사망 추모‘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궤도협의회,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지난 2016년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하다 숨진 김군의 산재 사망 8주기를 맞아 안전인력 충원과 안전예산 확보, 안전이동권 보장을 요구했다. 노동단체들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서울지하철 개통 50년, 이제는 안전한 100년을 만들어야 합니다!’를 주제
‘5월 진압군’ 구타로 얻은 장애…“다리 절고 폭도 낙인찍혀”“그날 내가 광주를 안 나갔으믄, 내 인생도 지금보다는 잘 풀렸겄제?” 13일 광주 서구 치평동 자택에서 만난 홍순영(73)씨는 오른 다리를 보여주며 말했다. 44년이 흘렀지만 흉터가 여전했다. 계엄군의 구타로 얻은 장애는 흉터처럼 평생을 옭아맸다. 1980년 5월21일 오전 “광주에 큰일이 났다”는 동네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시위에 참여한 게 전부였다.